[카테고리:] 과학
-
“너 없이 나는 살 수가 없어”는 사랑이 아닌 집착입니다
사랑인가 집착인가, 감정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자 “너 없이 나는 살 수 없어.” 오랫동안 유행가 가사나 드라마 대사 속에서 낭만적으로 반복되었던 이 말은, 실은 사랑이 아니라 깊은 집착을 드러내는 문장입니다. 김주환 교수는 이 강연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사랑의 신화를 믿고 살아왔는지를 뼈아프게 지적합니다. 진짜 사랑은 상대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에서 출발합니다. “너 없으면…
-
외로운 나를 돌보는 가장 따뜻한 방법, 엄마처럼 나를 보살펴라
외로운 순간, 당신만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정서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즐겁고 바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나는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1~2인 가구로 살아가며, 정서적 고립감을 호소하는 시대입니다. 이 강연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외로움 속에서…
-
“키토식, 뇌를 살릴까? 망칠까? — 정신건강부터 단백질의 질까지 모든 것을 따져봤다”
정신건강과 대사의 연결고리, 그 핵심은 “뇌의 연료”다 우울감, 짜증, 불안, 무기력… 이런 감정들을 단지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주환 교수와 하버드 의대 크리스토퍼 팔머 교수는 이 질문에 “No”라고 단언합니다. 정신 건강 문제의 근원은 우리의 뇌세포, 그 안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뇌세포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그 시작은 식단입니다. 바로 키토식과 단식이…
-
짜증과 분노는 병이 아니다, 세포가 보내는 비명이다: 정신건강과 미토콘드리아의 숨겨진 연결
현대인의 짜증, 그건 감정이 아니라 뇌의 경보 시스템 현대인의 일상은 짜증과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김주환 교수는 이를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닌, 뇌의 편도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라고 진단합니다. 그는 “짜증이 많은 상태는 이미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보통(normal)이 독성 문화(toxic culture)에 길들여진 결과임을 지적합니다. 정상적인 상태는 짜증과 분노가 없는, 고요하고 안정된 상태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
감정과 통증은 본질적으로 같다: 만성통증에 주의력 재배치가 필요한 이유
뇌는 감정과 통증을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통증을 몸의 손상에서 기인한 신체적 현상, 감정을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김주환 연세대 교수는 이 두 가지를 완전히 분리해서 이해하는 것은 뇌의 작동방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감정과 통증은 뇌에서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는 ‘내부 감각에 대한 반응’이며, 본질적으로는 같은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뇌과학 실험은…
-
어깨빵 치고 가는 사람들, 그들의 진짜 정체는 ‘싸가지 없는 사람’이 아니다 – 외로운 사람들
무례한 행동의 뒤에 숨겨진 심리학적 진실 길을 걷다가 어깨를 부딪혔는데, 상대가 아무런 인사도 없이 휙 지나간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 순간 우리 머릿속엔 자연스럽게 “싸가지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러나 김경일 교수는 이 단순한 판단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이런 행동의 배후에 있는 심리적 요인으로 **‘외로움’**을 지목하며, 이들이 싸가지 없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외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