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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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에서 뉴 로맨틱까지, 80년대 영국 청년들의 “꽃단장”은 왜 시작됐을까?
프레디 머큐리의 치통이 만든 역사적 사건 1976년 12월 1일, 런던의 TV 방송국 템즈TV의 저녁 뉴스쇼 ‘투데이(Today)’에 출연할 예정이던 밴드는 퀸이었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갑작스러운 치통으로 퀸은 출연을 취소하고, 대타로 섭외된 팀이 바로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였다. 이들의 인터뷰는 단 2분 남짓이었지만, 진행자와 섹스 피스톨즈 멤버들은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고, 방송 중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다. 런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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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아프리카’는 왜 6억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을까? 이 한 곡에 숨겨진 인터넷 신화
세션맨 밴드 토토, 편견을 깨고 대중의 중심에 서다 1980년대 팝 음악의 대표 주자 중 하나였던 토토(TOTO). 라디오 DJ들은 “세션맨 밴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곧잘 인용했지만, 토토는 그 편견을 완벽히 뒤엎은 존재였습니다. 밴드 멤버 모두가 이미 수많은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한 엘리트 세션맨 출신이었고, 각자의 연주 실력과 음악 이해도는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앨범을 사서 LP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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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죽어버린 날, 그리고 다시 피어난 꽃 – 리치 발렌스와 영화 ‘라 밤바’
비극으로 시작된 신화, 1959년 2월 3일 1959년 2월 3일 새벽, 미국 아이오와 주 메이슨 시티 공항에서 이륙한 경비행기 한 대가 곧이어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사망합니다. 이들 중에는 락앤롤의 선구자 버디 홀리, DJ J.P. 리처드슨(AP 리처드슨), 그리고 이제 막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 17세의 멕시코계 미국인 **리치 발렌스(Ritchie Valens)**가 있었습니다. 가수 돈 맥클린(Don McLean)은…